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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신장2동 문화가족도서관' 건립 추진...미니어처빌리지와 문화벨트 조성

가족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도서관, 전시, 공원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오산시가 신장2동에 가족도서관을 건립하고, 미니어처빌리지와 연계한 문화벨트 조성을 추진한다.

 

내삼미 1~3구역 도시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에 대비하고, 공공도서관이 부족한 지역의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서다.

 

해당 사업은 민선 8기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책과 문화를 더욱 가까이할 수 있도록 독서문화를 활성화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도서관을 시민들이 머물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미니어처빌리지와 함께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가족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개방형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도서관 내부에는 ▲자료열람실 ▲문화교육공간 ▲디지털 자료실 ▲사무 공간 등이 포함되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됐다.

 

도서관은 오산미니어처빌리지 내 잔디광장(내삼미동 907)에 건립되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연면적 3천060㎡ 규모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는 100억 원 이내로 계획됐다.

 

오산시는 가족도서관과 미니어처빌리지를 연계한‘문화벨트’ 조성을 추진한다. 미니어처빌리지 전시 공간은 기존 모형 중심에서 ▲만화 ▲캐릭터 ▲피규어 ▲프라모델(자동차, 애니메이션 등) 등으로 확대해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도서관 부지 인근 유수지 공간을 활용해 조각공원과 문화·체육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특히 유수지와 미니어처빌리지의 경사면을 최대한 활용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5일 관계 기관 및 전문가 회의를 열고, 가족도서관 건립과 문화벨트 조성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신장2동 가족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가족 단위 시민들이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미니어처빌리지와 연계해 지역의 문화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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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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