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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공유정원 네트워크 '이키로(2km) 정원행동캠페인' 협력기관 선정, 시민참여형 공유정원 조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서울 경기 지역 10개 공공기관 선정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기관의 유휴부지에 공유정원을 조성하는 ‘이키로(2km) 정원행동 캠페인’에 참여한다.

 

'이키로(2km) 정원행동 캠페인'은 서울 및 경기지역 유휴부지를 보유한 공공기관에 시민참여형 공유정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km’는 꽃가루 매개체인 꿀벌이 채집을 위해 날아갈 수 있는 최대 비행거리이자, 이웃의 안부를 묻고 살필 수 있는 거리, 편한 차림으로 간단한 도구만 들고 정원을 가꾸기 위해 오갈 수 있는 거리 등을 의미한다.

 

지난 3월 14일에는 캠페인을 주관하는 마인드풀가드너스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현아)의 주최로 열린 '이키로(2km) 정원행동 캠페인' 협약식에서 참여기관들은 캠페인 성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3월 말부터 참여기관은 정원조성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식재 교육 등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해 컷플라워 활동, 꽃다발 나눔 등의 공동체 활동, 기관별 성과 공유 및 참여자 네트워킹을 위한 정원 축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키로(2km) 정원행동 캠페인을 통해 유휴부지를 보유한 기관 100곳의 정보도 마인드풀가드너스 누리집에 아카이빙 중이고, 현재까지는 30여 곳의 정보가 공유된 상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3월 27일부터 마을정원사를 꿈꾸는 지역민의 신청을 받아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정원행동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원 꾸미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개인/단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이들에겐 별도의 정원 교육이 이루어지며, 활동비 또한 지급 예정이다. 정원 가꾸기에 필요한 모든 물품은 마인드풀가드너스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지원한다.

 

또한 백남준아트센터는 올해 센터 뒤편 잔디언덕 중 일부에 자생종 꽃을 심어 자연과 생태가 연결된 관람객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2km마다 연결되는 작은 정원들이 자연과 생태, 정원 활동과 나눔에 참여하는 사람을 잇는 가운데 기후위기를 대응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친환경 경영을 통한 미술관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 캠페인 참여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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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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