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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함으로 꾸려온 한옥풍경, 수원전통문화관 야외전시

수원전통문화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 개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문화재단 수원전통문화관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개관 1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시 '분주함이 만든 고요, 한옥풍경'을 운영한다.

 

'분주함이 만든 고요, 한옥풍경'은 수원전통문화관의 바깥마루와 창틀 등을 활용한 야외전시로 한옥의 고즈넉한 멋을 살릴 수 있도록 건축물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직물공예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그간 묵묵히 바지런한 노력으로 꾸려온 수원전통문화관의 아름다움이 조각조각, 한땀한땀 이어낸 직물과 그 모습이 닮아있다는 점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공단, 양단, 진주사, 옥사 등 다양한 원단을 활용한 작가 4인(구희정·서은영·시미혜·흥재신)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가 진행되는 수원전통문화관은 2015년에 개관한 공공한옥으로 식생활체험관, 예절관, 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통을 기반으로 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과 한옥을 활용한 기획전시, 공연 등의 문화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9일 토요일에는 특별전시와 함께 풍물농악공연(13시/15시), 전통차를 즐기는 체험 ‘한입찻잔’(13시~16시), 한글 도장 새기기 체험(13~15시, 사전예약), 전통놀이 체험(13~17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옥과 직물작품의 미적인 조화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시도와 노력을 통해 동시대의 예술로 거듭난 조각보와 문화공간으로 역할하기 위해 묵묵히 분투한 수원전통문화관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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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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