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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제12회 다문화정책대상'서 여성가족부 대상 수상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가 다문화 및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추진한 각종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3월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2회 다문화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대상)을 받았다.

 

다문화정책대상은 세계일보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2014년부터 매년 우리나라 다문화정책 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기업, 기관 등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수상기관이 결정되며, 시흥시는 다문화 정책의 모범적인 실천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시흥시 외국인주민수는 74,653명으로 시흥시 전체 인구(60만 명)수의 약 13%에 달하며, 이는 경기도 안산시, 화성시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에 해당한다.

 

시는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4월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외국인 전담부서인 ‘외국인주민과’를 신설하고 급증하는 외국인ㆍ다문화 행정 수요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특히 중국ㆍ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여성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해 촘촘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는 전국 최초로 ‘시흥시 미등록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미등록 외국인 자녀의 출생등록 및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시흥시 외국인주민 정책 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해 다문화정책의 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결혼이주 여성의 초등학력 검정고시를 지원하는 ‘다문화 엄마학교’와 시 직영 ‘다-가치 유스센터’를 운영해 공교육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 자녀에게 맞춤형 통합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다문화 특화 지역아동센터, 이주배경청소년 꿈키움 네트워크, 귀한동포 외국인경로당 등 생애주기별 다양한 다문화정책을 운영하며 내외국인 교류 증진과 인식 개선을 돕고 있다.

 

박용주 시흥시 외국인주민과장은 “다문화정책이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이해와 인식확산에 힘쓰겠다”라며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모범적인 다문화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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