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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젊은작가 소장품 기획전 《맥박 잇-기》, 4월 11일 평택시 복합문화공간 공간미학에서 개최

15점의 소장작을 통해 ‘타자’, ‘연대’를 주제로 동시대의 감각을 조명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평택시는 오는 4월 11일부터 5월 25일까지 평택시 오성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공간미학[米學]에서 ‘경기미술창고 경기젊은작가(New Blood) 소장품 기획전 《맥박 잇-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경기문화재단의 ‘경기젊은작가(New Blood)’ 작품 구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총 15점의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소개된다. 해당 공모는 2025년 미술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작가들의 첫 공식 발표작을 포함하고 있다.

 

《맥박 잇-기》는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젊은 작가들의 시선이 담긴 작업을 통해 오늘날 동시대 미술 흐름에 나타난 사회적 문제를 작품으로 반영된 현상을 전시로 기획했다. 작품들은 학업과 창작이 교차하는 전환점에서 출발해, 자아와 타자, 기억과 관계, 감정과 현실에 대한 민감한 반응을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

 

전시는 ‘타자의 발견’과 ‘연대와 환대’라는 두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타자의 발견’은 일상적 환경, 익숙한 사물, 개인의 기억 등을 낯설게 바라보며 사회 속에서 드러나지 않는 존재를 조명한다. 일부 작품은 신화적 이미지나 비일상적 조형을 통해 익숙한 장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잊혀진 흔적이나 물성에 대한 탐구로 연결된다.

 

‘연대와 환대’는 시간, 장소, 기억을 재구성해 관계 맺기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작가들은 과거와 현재, 자아와 타자, 현실과 상상을 교차시키며 감정의 회복과 정서적 연결을 시도한다.

 

전시가 열리는 ‘공간미학[米學]’은 기능이 상실된 농업창고의 버섯재배사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의 자연환경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평택 신리 일대의 농촌 풍경을 배경으로 예술 작품을 경험하며, 일상 속에서 예술이 확장되는 새로운 방식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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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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