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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봄철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개인위생 수칙 철저 준수 당부…5월부터 하반기 비상방역체계 운영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특례시가 14일 일교차가 큰 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의심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인성‧식품매개 질환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며, 오심, 구토, 복통, 설사, 탈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봄철에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세균과 곰팡이의 증식이 쉬워져 감염 위험이 커진다.

 

특히, 이 시기에는 퍼프린젠스균 감염에 의한 식중독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퍼프린젠스균에 감염되면 섭취 후 6~24시간 내에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하루 안에 호전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고령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 균은 육류나 국물 요리, 튀김 등 대량 조리한 음식에서 흔히 검출되며 일부는 고온에서도 살아남아 식는 동안 다시 증식할 위험이 있다. 가열 후 실온에 오래 보관한 경우나 냉장 보관 후 재가열하는 경우, 반드시 75도 이상으로 다시 끓이는 것이 좋다.

 

감염병은 음식뿐만 아니라 감염자의 분변, 구토물, 침 등 사람 간 접촉으로도 쉽게 전파되므로,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다중급식시설 및 가정에서는 ▲올바른 손 씻기 실천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조리 도구 및 식기 소독 후 사용하기 ▲설사 및 구토 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 조리하지 않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화성시서부보건소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음 달부터 9월까지 ‘하반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해 지역 내 감염병 발생에 대한 감시와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곽매헌 화성시서부보건소장은 “봄철에는 방심하기 쉬운 날씨지만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실천하고 조리된 음식도 안전하게 보관해 감염병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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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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