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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2025년 실학박물관 어린이날 특별 교육체험 "실학박물관 그린 어린이날 : 실학 숲티어링" 참가자 모집

기존 박물관에서는 체험할 수 없었던 특별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 진행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재)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에서 2025년 어린이날을 맞아 야심 차게 준비한 〈실학 숲티어링〉 특별 교육체험 행사의 사전예약이 4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숲티어링이란 ‘숲’과 지도와 나침반만 가지고 정해진 길을 걸어서 찾아가는 스포츠인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의 합성어로, 숲속에서 지도와 나침반 등으로 길을 찾는 놀이를 말한다.

 

실학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박물관 옆 다산생태공원에서 진행되며, 기존 실학박물관에서는 체험할 수 없었던 자연과 생태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날 특별 교육체험프로그램도 실학박물관 로비에서 즐길 수 있다.

 

▶ 도심을 떠나 자연으로, 실학과 생태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조합

 

아파트에서 자고 일어나 등교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도심 속 어린이들을 위해 실학박물관에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박물관 부지 옆에 위치한 다산생태공원을 활용, 숲체험과 숲티어링, 각종 놀이와 실학퀴즈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구성된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실학’과 ‘생태’라는 두 이질적인 주제가 어우러져 아이들에게 더욱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실학, 이제는 MZ다.

 

실학박물관은 지난해부터 ‘낡고 고리타분한 학문’이라는 실학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MZ세대적 시도들을 펼치고 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조선시대 해양생물 백과사전인 『자산어보』를 주제로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체험 위주의 특별전을 선보였으며, 하반기부터는 ‘실학은 원래 박물관에 없었다’라는 주제로 박물관의 틀을 넘어 시대와 함께 호흡하고 발맞추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어린이날을 맞아 실학의 무게감과 색채를 조금 내려놓고 관람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MZ 실학박물관’의 노력과 새로운 시도를 지켜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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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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