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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교육지원청 위(Wee) 센터, 전문상담(교)사 대상 ‘소진 방지 힐링 쿠킹 클래스’ 연수 운영

위기 학생 상담에 따른 긴장 완화 및 에너지 회복 지원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 위(Wee) 센터는 지난 5월 12일과 13일, 관내 위(Wee) 클래스 및 위(Wee) 센터 전문상담(교)사를 대상으로 ‘소진 방지 힐링 쿠킹 클래스’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일거수일투족 공방의 박성화 대표의 진행으로 이루어졌으며, 전문 상담(교)사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하고 자기 돌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일상 속 자극에서 벗어나 감각을 활용하는 방법, 힐링 쿠킹 실습, 감성 테이블 세팅 등으로 구성되어 참여자들에게 심리적 이완과 회복의 시간을 제공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전문상담교사는 “상담(교)사로서 자기돌봄은 윤리적 책임이자 필수적이다. 학기 중반이 되면서 위기 학생들과의 상담으로 정서적 에너지가 소진되기 쉬운데, 이번 힐링 쿠킹 클래스는 음식과 공간이 주는 따뜻함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학생들도 이처럼 심리적 이완을 경험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억눌렀던 감정을 마주하고 건강한 자기 개방이 가능해진다. 학교 현장에서도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녕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화 대표는 “식재료를 오감으로 느끼고 요리에 몰입하는 과정은 현대인이 겪는 과도한 자극에서 벗어나 현재에 집중하게 만들어 심리적 안정에 기여한다”며, “감성적인 테이블 세팅과 함께 자신이 만든 음식을 맛보는 경험은 자기 가치감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담(교)사분들이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통해 내면의 회복력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상성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상담(교)사는 학생들의 정서적 어려움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스스로의 소진을 인식하고 자기돌봄을 실천하는 자세는 학생들에게도 모범이 된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상담(교)사들이 심리적 에너지를 회복하고 보다 깊이 있는 상담으로 학생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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