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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도 '청소년'입니다…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인식 개선 캠페인 나서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인식 제고 카드뉴스 배포 및 오프라인 소통 펼쳐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19일부터 23일까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교 밖 청소년’은 학업을 중단했거나 정규 교육체계에 속하지 않은 청소년을 의미한다. 이들은 제도권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배제, 편견, 차별 등에 쉽게 노출되기 쉽다.

 

청소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일부 공공시설에서 ‘청소년증’을 알지 못해 성인 요금을 적용하거나, 할인 대상 표기를 ‘학생’으로 한정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각종 공모전이나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에서 참가 자격을 ‘초·중·고 재학생’으로 제한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참여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일도 있다.

 

도는 이러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학교 밖 청소년 보호·지원 정책 필요성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했다.

 

먼저 청소년 권리침해 사례와 메시지를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해 시군·공공기관·청소년 관계기관에 배포했다. 각 기관은 19일 누리집과 SNS 등을 통해 카드뉴스를 공유함으로써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23일 열린 ‘2025년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축제’ 행사장에서는 청소년 인식 개선 퀴즈를 진행하고 홍보물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캠페인 부스를 운영했다. 이 밖에도 도는 6월 4일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 현장에서 대면 캠페인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서동환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그동안 우리 사회는 청소년을 ‘학생’ 중심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했다. 청소년의 다양한 삶을 인정하고, 그에 맞는 지원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청소년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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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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