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이달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 수탁 운영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수탁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재수탁은 재단 이사회를 거쳐 결정한다.

 

연수구에 있는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994년 개관해 30여 년간 다양한 장애인, 장애인 가족,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해내기주간보호센터는 1997년 복지관 부설로 개소해 2012년 독립 시설로 운영을 시작했다. 해내기보호작업장은 1998년 문을 열어 2006년 복지관에서 분리했다.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아동, 청소년 등 나이대에 따라 필요한 치료와 교육사업으로 장애인들의 성장과 변화를 돕는다.

 

상담과 서비스 제공을 연계한 상담 지원과 영유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물리치료, 6~30세 장애인이 나이대·종목별로 참여할 수 있는 특수체육, 작업·감각통합치료, 언어치료, 발달재활서비스 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성인발달장애인 평생교육사업으로 건강지원, 문화여가, 직업교육을 하고 중장년 발달장애인 사회참여형 돌봄사업 ‘청춘학당’도 있다.

 

‘나도 바리스타’ 과정은 고등학생,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지난해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주간 개별형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장애 정도가 극심하고 도전 행동을 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1:1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18세 이상 65세 미만 발달장애인이 대상이며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다. 활동실, 심신 안정실, 샤워실 등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가족과 장애인 자녀 간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장애자녀 아빠모임, 뇌병변장애 자녀 부모 모임과 방학 중 낮에 열리는 ‘즐거운 방학 생활’은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여준다.

 

올해는 ‘다함께 행복 프로젝트’로 ESG 경영 실천에 나선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으로 장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행복공동체를 만든다.

 

시민 300명 참여를 목표로 한다.

 

지역사회 환경개선, 자원순환,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등을 주제로 만난다.

 

장애인 편의장치를 설치한 ‘공감여행 차량대여서비스’도 인기다.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가족의 문화·여행 활동을 지원한다.

 

지역사회 내 장애인 권익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마음충전소’는 정신장애인과 지역 주민을 1:1로 연결해 함께 활동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신장애인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공감과 인식 개선을 꾀한다.

 

공공후견 및 시민옹호 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

 

의사결정이 어려운 성인 장애인에게 법적·사회적 보호 체계를 제공한다.

 

이번에 함께 수탁한 해내기주간보호센터는 18세 이상 지적·자폐성 장애인이 낮에 이용하는 시설이다.

 

이용 정원은 15명이며 일상생활지원, 문화여가지원, 건강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내기보호작업장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발달장애인 40명이 일하고 있다. 주로 화장지 제품과 면장갑 제품을 생산한다.

 

단순 조립 작업도 한다.

 

황흥구 인천시사회서비스원장은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수탁 운영하는 장애인 관련 시설은 현재 모두 7곳으로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해내기주간보호센터, 해내기보호작업장을 더하면 이제 10곳에 이른다”며 “각 장애인 시설이 함께 소통하고 협업해 장애인, 장애인 가족 모두 살기 좋은 인천시를 만드는 데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