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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아동․청소년 특화 문화예술교육 본격 추진

연극·대중예술 기반 예술교육 통해 미래 문화주체 발굴 및 성장 지원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문화재단은 아동·청소년을 미래의 문화주체로 육성하고, 문화예술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을 거점으로 특화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용인문화재단이 2025년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되면서 5년간 국비 4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되는 중장기 예술교육 사업 ‘꿈의 극단 용인’과 민선 8기 용인특례시 시정 공약사업인 ‘용인 대중예술아카데미’가 중심이 되어 지난 5월 중순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개강했다.

 

‘꿈의 극단 용인’은 연극을 매개로 한 종합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아동·청소년 36명을 지난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작품의 기획부터 공연까지 전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협업과 소통을 통한 기반으로 한 공동 창작의 즐거움과 실전 무대 경험을 쌓게 된다.

 

3년째를 맞이한 ‘용인 대중예술아카데미’는 댄스와 보컬 등 대중예술 분야에 관심 있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실기 중심 예술교육 과정이다. 특히 올해는 경기용인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용인 미르아이 공유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강좌당 15명 정원에 100명 이상이 지원해 최고 1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적으로 추첨을 통해 60명의 수강생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전문 강사진의 지도를 받아 오는 9월 성과공유회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의 자기표현력과 창의성을 예술을 통해 함양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속에서 예술적 감수성을 지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학교 교육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실기 중심의 전문 예술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진로 탐색과 자존감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은 아동·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태도와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자양분이 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용인시의 아동·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용인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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