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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김포시, 베트남 투득시와 경제교류 강화 ‘실질 협력’ 물꼬 터

2025년 제1차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베트남 국제소비재전서 괄목할 성과 거둬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민선8기 김포시가 베트남 투득시와의 경제교류로 실질적인 지역경제 성장의 물꼬를 텄다. 민선8기 김포시는 ‘김포 안에서 우리끼리’의 지엽적 관점에서 벗어나 대외적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숙원을 해소해 왔고 김병수 시장은 “김포의 잠재력을 더 큰 세상으로 보내 기회가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수많은 협력과 도전 끝에 만들어진 토대라는 것이 공통의 목소리다.

 

김포시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2025년 제1차 해외시장개척단’을 베트남에 파견해 ‘2025 베트남(호찌민)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VIPREMIUM)’에 참가하고, 호찌민시 투득시(Thủ Đức)를 공식 방문해 첫 비즈니스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역경제의 판로확대 및 수출다변화에 본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은 단순한 전시회 참가를 넘어, 베트남 남부권 신산업 도시로 주목받는 투득시와의 공식 비즈니스 교류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실질적인 경제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상공회의소 주관하며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가 운영을 도와 참가한 ‘2025 베트남(호치민)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서 총 66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약 1,172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지역 우수기업 5개사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 총 66건의 상담 중 약 299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이 예상되고, 현장에서 약 13만 달러 상당의 샘플 계약도 체결됐다.

 

특히 참가 기업 중 (주)슬로우코프는 전시회 부대행사인 ‘베스트 프로덕트 어워즈’에서 전시회 참가 191개사 중 우수 제품 20개에 선정이 됐으며, 베스트 프로덕트 디자인으로 뽑혀 현지 인플루언서를 통한 홍보까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참가 기업들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푸드, K-화장품, K-건강식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고, 전시회 준비 과정에서 FTA 컨설팅, 해외 인증 안내, 바이어 매칭 등 실질적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제품 경쟁력과 품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초도 수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6월 9일 투득시 투자무역진흥센터(ITPC)에서 열린 비즈니스 네트워킹 프로그램에는 양 도시 관계자와 기업인 약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양 도시 대표단 인사, 기업 발표, 자유 네트워킹 및 협력 논의 등이 진행됐다.

 

투득시 측은 냉장(냉방) 시설‧약품회사‧치과 관련 분야의 기업들이, 김포시 측에서는 식품‧주방용품‧생활용품 등 프리미엄 소비재 중심의 수출 유망기업이 참가하여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중 추진 예정인 투득시와의 공식 친선결연을 앞두고 양 도시간 경제 협력 토대를 다졌다는 목소리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은 단순한 전시회 참가를 넘어, 지속 가능한 경제협력 상생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시회-미팅-후속 지원까지 연결되는 입체적 기업지원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의 이번 경제교류는 양 도시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협력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이다. 지난 1월, 김포시 대표단은 투득시 설립 4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받아 인민위원회를 공식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서 양 도시는 상호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친선교류 사업들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후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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