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기도의회 이은주 의원, “구리교육지원청 신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구리교육지원청 신설’, 지방선거 공약부터 대선 공약까지… 정당 초월한 합의, 실천만 남았다

 

【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은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구리교육지원청 신설’ 정책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실현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경기형 교육자치 모델의 핵심 과제로 ‘1시·군–1교육지원청 체계’로의 전환을 제안하며,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그리고 지역 중심의 다양성을 실현하기 위해 제정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의 취지에 따라,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와 신설을 위한 법률 개정 및 행정절차 이행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은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들도 지역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는 사안”이라며, “정당을 초월한 공감대가 이미 형성된 만큼, 이제는 실질적인 행정절차 이행만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주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이후,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경기도, 교육부, 경기도교육청에 관련 요청을 공식화하고, 구체적인 실무 추진 체계를 마련하며 정책 실현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9월, 교육부가 통합지원청 분리 방안을 포함한 정책 방향을 발표하자 “지역 교육 수요에 기반한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라며 환영 입장을 밝히고,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률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어 11월에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추진 간담회’를 개최, 교육청, 지자체, 교육전문가 등과 함께 실무 논의 테이블을 구성하며 신설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특히 2025년 3월에는 구리시청과 교육지원청, 학부모 대표 등이 함께 참여한 ‘구리교육지원청 신설 추진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 행정조직 구성·부지 선정·운영 방안 등 실무적 로드맵 수립에 착수한 바 있다.

 

이은주 의원은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은 단순한 행정조직 분리가 아니라, 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장하고 자치 분권의 교육 철학을 구현하는 시대적 요청”이라며, “이제는 교육청이 책임 있는 자세로 계획을 마무리하고, 도와 시가 긴밀히 협력해 실행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경기도민과 함께 경기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여정에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1시군-1교육지원청’의 실질적인 행정조치 이행과 입법적 뒷받침을 위한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