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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농어촌 청년 역량강화 워크숍 성료

인천 농어촌 청년 24명, AI·마케팅 실습 통해 창업 역량 키워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2025 인천 농어촌 청년 역량강화 섬웨이브’ 1차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인천 섬웨이브’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청년들이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창업 역량을 높이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강화군과 옹진군 등에서 총 24명의 청년이 선발되어 참여하고 있다.

 

이번 1차 워크숍은 AI·디지털 실습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청년들은 ▲AI를 활용한 지역 데이터 분석 및 리서치 ▲사진 콘텐츠 제작 및 AI 마케팅 전략 수립 ▲사업계획서 작성 및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등 창업 준비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교육을 받았다.

 

워크숍 첫날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업 아이템 촬영 및 AI 보정 기법 실습이 진행됐으며, 이어 지역 데이터 분석, 관광 트렌드 파악 등 데이터 기반 사업기획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둘째 날에는 AI 기반 마케팅 콘텐츠 제작과 개인 사업계획서 발표 및 전문가 피드백이 이어져 청년들이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영희 인천시의원과 이규석 인천시 청년정책담당관도 개회식에 참석해 청년들을 격려했다. 신 의원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참여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 사업을 준비 중인데, 이번 워크숍에서 AI 기반 시장 분석과 마케팅 전략 수립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섬발전지원센터는 앞으로 연말까지 온라인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참여 청년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국내 선진 농어촌 창업 현장 답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12월에는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통해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향후 지역 사회와 연계·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민혜 인천관광공사 관광산업실 실장은 “청년들이 인천 농어촌에서 실제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청년과 농어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지역 모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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