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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오정경찰서와 함께 스마트경로당 범죄예방교육 추진

어르신 맞춤형 범죄예방교육 정기 운영,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화상교육 본격화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시는 지난 12일 오정노인복지관 스마트경로당 스튜디오에서 부천오정경찰서와 ‘스마트경로당 범죄예방교실’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층 대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예방교육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스마트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600여 명이 정보통신기술(ICT) 화상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관했다.

 

협약에 따라 부천시와 오정경찰서는 스마트경로당을 활용해 △각종 피싱 △노인학대 △교통사고 △투자사기 등 노년층 주요 범죄유형에 대한 맞춤형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규환 오정경찰서장은 “고령화와 디지털 환경 변화로 노년층 대상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찰이 어르신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 치안 인프라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스마트경로당은 단순한 여가공간을 넘어 복지, 안전, 디지털 소통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범죄예방교육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활기차고 안전한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는 2022년부터 스마트경로당을 운영하며 건강관리, 여가, 디지털 학습을 통합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어르신 복지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105개소를 추가 구축해 2026년까지 총 150개소로 확대하고, 치매 예방, 키오스크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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