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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거북섬동 주민자치회, '시화호를 걷는 작은 음악회'로 치유 시간 선사

시화호에 울려 퍼지는 석양의 선율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 거북섬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6월 14일 시화호 수변 산책로 인근(정왕동 2799-1)에서 ‘시화호를 걷는 작은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2025년 시흥시 주민자치활성화 보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화호의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가족과 이웃들이 함께 클래식 음악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든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연주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공동체 문화를 되새기고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등 총 15개 팀의 다채로운 공연이 자연과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여유로운 치유의 시간을 선사했다. 주민들은 음악을 매개로 교감하고, 공동체 문화를 되새기는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원희정 거북섬동 주민자치회장은 “시화호 위로 번지는 붉은 노을을 배경 삼아, 음악으로 마음을 나눈 감동적인 시간이 됐다”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라고 말했다.

 

김도영 거북섬동장은 “주민들이 함께 문화를 즐기는 기쁨을 나눴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결속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거북섬동은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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