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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 행정 개선 286건 시에 요구

불합리 행정 시정 주문 등 2025 행정감사 종료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군포시의회가 2025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총 286건의 지적 사항을 확인, 군포시에 시정 및 처리 요구했다.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제282회 정례회를 운영하며 행감을 진행한 시의회는 제출 자료의 누락과 오류, 수의계약 낙찰률 일률 적용의 문제점, 각종 위원회의 서면 중심 심의에 따른 부실 우려 등 수많은 행정상 실수와 부당 절차를 지적했다.

 

특히 각종 미수납액의 낮은 징수율(이훈미·신경원·이혜승 의원), 시의 정실 인사 문제(신금자·이우천·이동한 의원), 공공 건축물 설계 및 시공 부실(신금자·이우천·이훈미·이동한 의원) 등은 큰 논란이 됐다.

 

또 시의원들은 장마철을 대비한 옹벽·급경사지 관리 점검 강화(신경원 의원)와 지하 공동구 안전관리 점검 확대(신금자 의원) 등을 주문하고, CCTV 관제센터 인력 충원(이훈미 의원)과 안전 비상벨 접근성 확보(이혜승 의원) 등 시민 일상 보호 조치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시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의원 발의(20건) 및 집행부 제출(10건) 자치법규 30건과 2024년도 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을 심의․처리했다.

 

이에 대해 김귀근 의장은 “정례회를 앞두고 제21대 대선이 치러져 행감 등 회기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의원 모두 최선을 다했다”라며 “앞으로는 행정감사와 결산 심의 등에서 시의원들이 개선을 요구한 사항을 시가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20일 ‘군포시 수리동 (구)파출소 건물 환경개선 및 부지관리 촉구 결의안(대표 발의 박상현)’을 소속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의결 내용은 해당 건축물 관리를 담당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발송할 예정이다.

 

기타 의결 사항 등 제282회 정례회의 자세한 회의 내용은 공식 누리집의 전자·영상 회의록을 확인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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