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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가 예술이 되는 순간”부천아트센터 기부키오스크 제막식 개최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재단법인 부천아트센터와 부천희망재단이 6월 20일, 부천아트센터 1층 로비에 ‘기부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기부키오스크 설치는 지난 4월 22일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문화예술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부천아트센터 유성준 대표이사(직무대행), 부천희망재단 권세광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유성준 대표이사는 “외국을 여행하다 보면 유서 깊은 교회나 건축물 중에는 수 백년에 걸쳐 시민들의 기부로 지어진 사례가 많다”며, “부천아트센터 또한 기부키오스크를 통해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사랑이 모여, 예술로 꽃피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세광 이사장은 “기부는 예술처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며,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에서 나눔이 자연스럽게 실천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부천아트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적립된 기부금은 부천아트센터와 협력해 필요한 곳에 전달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이 1호 기부자로 선행에 앞장서!

 

특히 이날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신임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이 기부키오스크의 1호 기부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 1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공식 취임한 그는 “부천 시민들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리며, 작지만 의미 있는 기부로 보답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기부키오스크는 부천아트센터를 찾는 관람객 누구나 손쉽게 금액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조성된 기부금은 지역문화 활성화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부천아트센터와 부천희망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통해 ‘기부가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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