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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책마루도서관에서 펼쳐진 감성 음악회…'치유의 숲' 공연 성황

책과 음악의 만남… 도서관 공간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시는 지난 22일 책마루도서관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유의 숲: 힐링 클래식 콘서트’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공연은 부천시 문화예술발전기금 후원을 받아 지역 예술인을 지원하고자 기획됐으며, 크로스오버 이중주 팀 ‘한패’가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였다. 아울러 첼로와 비올라 객원 연주자도 함께 무대에 올라 깊이 있는 클래식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한패’가 직접 작곡한 자작곡은 자연과 계절의 감성을 담아 서정적인 선율로 관객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또한 ‘내 사랑 내 곁에’를 재해석한 편곡 연주는 관람객에게 따뜻한 감동을 더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감성까지 채워주는 문화 공간이었던 것 같다”며 “덕분에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었고 다음에도 도서관에서 색다른 문화 경험을 하고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천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의 재능이 지역사회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도서관이 적극 협력하겠다”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도서관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예술인과 협업을 강화해 도서관이 지역사회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를 기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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