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김포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 구역지정 제안, 유예기간 경과로 반려

사업시행예정자 올해 2월 개발제한구역 해제총량 지원 이후 6월 21일 시한 맞추지 못해 반려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김포시가 경기도로부터 올해 2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을 지원받아 사업시행예정자로부터 4월과 6월에 각각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과 보완제출이 완료된 ‘김포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에 대해 민간참여자 선정 적용 유예기간 경과 사유로 반려했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예정자는 도시개발법 개정으로 올해 6월 21일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완료해야만 했으나, 기한내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를 이행하지 못해 반려로 이어진 것이다.

 

김포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은 2018년 민간참여자 공모를 통해 시작됐으나, 2021년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이 변경됨에 따라 회수된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을 다시 지원받는데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김포시는 2021년부터 해제총량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협의를 지속해 왔으며, 올해 2월 경기도로부터 해제총량 지원을 어렵게 이끌어냈다.

 

그러나 2021년 민간참여자 선정 방법 등이 강화된 도시개발법 개정으로 올해 6월 21일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완료해야만 했고, 사업시행예정자가 4월과 6월에 각각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과 보완서류를 제출했으나, 주민공람공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이후 절차들을 이행하기에는 이미 시간이 부족해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은 결국 반려됐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전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김포시장의 권한으로 가능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법의 제정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다. 도시개발구역 지정 전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절차로 공공기관으로서 적법한 범위 내에서 기간 단축을 위한 적극 행정을 펼치고자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잘못된 해석을 근거로한 왜곡된 언론보도와 허위 정보의 전달은 행정 신뢰를 훼손하고 주민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포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김포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의 향후 계획은 결정된 바 없으며 신중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