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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감정노동 공무원 ‘동기부여·초심회복 힐링 교육’ 실시

정서적 소진 완화, 자존감·공직 만족도 회복 기대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김포시는 지난 6월 25일과 27일, 대민업무로 인한 감정노동과 정서적 소진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의 회복과 재충전을 위해 ‘감정노동 공무원 마음처방전’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감정노동과 격무에 지친 공무원의 자긍심과 업무 열정을 회복하고, 공감과 신뢰에 기반한 시민 응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정서적 회복을 돕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기존의 정형화된 실내 강의장에서 벗어나 자연과 역사,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서울의 대표적인 장소들에서 교육이 진행되어, 참여자들의 심신 안정과 몰입 효과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은 총 2기수로 나뉘어 기수별 총 68명의 7~9급 공무원이 참여했으며, 이는 각 부서장의 추천을 통해 정서적·신체적 소진이 우려되는 직원을 중심으로 선발해 운영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처음 만나는 청와대’(해설사와 함께하는 역사·자연·예술이 어우러진 청와대 탐방), ▲‘마음을 걷다, 인사동’(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거리에서 감성을 일깨우는 힐링 산책), ▲‘쉼표를 빚는 떡박물관’(전통 떡 만들기 체험을 통한 오감 치유의 시간) 등, 도시 곳곳의 문화적 장소들을 직접 체험하며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감정노동 공무원들이 정서적 소진을 극복하고, 공직자로서의 자긍심과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무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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