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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7일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남자축구 국가대표 경기 개막

7일 대한민국과 중국의 개막전 열려…최고 수준의 잔디와 시설 자랑하며 국제대회 치를 수 있는 역량 입증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특례시의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7일 오후 8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대표팀 축구팀 경기 개막전이 열렸다.

 

지난해 10월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예선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에 이어 지난 6월 5일 대한민국 남자축구U-22대표팀과 호주U-22 대표팀의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이날 최고의 잔디수준과 쾌적한 시설을 자랑하면서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

 

최적의 조건에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중국과의 개막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 대회는 아시아축구연맹(EAFF)이 주관하는 동아시아 지역 국가 간 축구 국가대표 대회로,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이 자동 출전하고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홍콩까지 총 4개국이 참가한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의 승리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한 이상일 시장은 경기장 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개선해야 할 사안들을 시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또,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경기를 관람하면서 내년 K2리그에 참여할 예정인 ‘용인FC(가칭)’의 창단과 효율적인 팀 운영, 선수 육성 등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최근 잔디문제로 인해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경기장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최적의 잔디상태와 쾌적한 시설 환경을 유지하면서 굵직한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제경기가 열릴 때 마다 관중들이 안전하게 이동하고 교통·주차 편의를 위해 도와주시는 경찰과 소방, 시민 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내년 K2리그 참여를 앞둔 ‘용인FC(가칭)’의 홈구장으로 사용할 용인미르스타디움의 시설 개선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일을 진행할 것”이라며 “6경기의 동아시안컵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모두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데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중국 대표팀을 3대0으로 완파했다. 대표팀의 공격수 이동경과 주민규 선수는 전반전 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전에는 수비수 김주성 선수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에는 용인시축구센터 출신인 이승원 선수와 조현택 선수가 가능성을 인정받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한 이승원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성인 국가대표팀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대한민국 U-20과 U-23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줬던 조현택 선수도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지만, 명확한 강점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는 만큼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도 힘을 모았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교통혼잡과 사고에 대비해 인력을 배치했고, 용인소방서도 구급차를 배치했다. 용인시 모범운전자회도 교통정리를 위한 봉사에 나서면서 힘을 더했다.

 

시는 경기 관객의 편의를 위해 경기 기간 동안 경전철과 시내버스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시청 주차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한편, 동아시안컵은 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8일 오후 7시 24분 일본과 홍콩 ▲11일 오후 8시 한국과 홍콩 ▲12일 오후 7시 24분 일본과 중국 ▲15일 오후 4시 중국과 홍콩 ▲15일 오후 7시 24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이어진다. 경기 티켓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플랫폼인 ‘PlayKFA’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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