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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세종대왕 동상, 검은빛 걷어내고 황금빛 위엄 되살아나다

보존처리 용역 통해 세종대왕의 역사적 위상과 동상 원형 복원 완료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여주시는 지난 4일 여흥동 사거리에 위치한 세종대왕 동상의 보존처리 용역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동상의 원래 색상인 황동색으로 복원하여 웅장하고 위엄있는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세종대왕 동상은 여주시를 대표하는 역사 문화 상징물로, 수년간 외부 환경에 장기 노출되며 표면이 검게 변색되고, 동상의 본래 색감이 사라지는 등 보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여주시는 동상 제작 및 보존 전문업체와 협업하여 정밀 진단을 통해 동상의 원형을 회복하고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보존처리 용역을 추진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세종대왕 동상은 제작 당시의 품격 있는 황동색으로 복원됐으며, 표면 세척, 부식 방지 코팅, 좌대부 세척 등 종합적인 처리가 함께 이뤄졌다.

 

여주시 관계자는 “세종대왕 동상은 여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상징으로, 이번 복원은 ‘2025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기념하는 매우 뜻깊은 사업.”이라며,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는 이 공간이 더 많은 관광객에게 감동과 자긍심을 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히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주시는 올해를 ‘관광 원년의 해’로 선포하여, 세종대왕 동상을 비롯한 역사유적지 정비,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도시 이미지 개선 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여주 관광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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