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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천시협의회,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21기 자문위원 연수…통일 공감대 확산

날라이흐구 ‘희망의 숲’ 나무 심기 큰 감동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이천시협의회는 지난 7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제21기 자문위원 연수를 몽골 울란바토르 일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국제 시각에서의 평화통일 의지 함양’과 ‘지속 가능한 평화의 가치 공유’를 주제로, 자연·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자문위원 24명과 직원 1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날라이흐구 ‘희망의 숲’에서 통일의 씨앗 심어

이번 연수의 핵심 일정 중 하나는 울란바토르 인근 날라이흐구에서 진행된 ‘희망의 숲’ 나무 심기 행사였다. 자문위원들은 현지 주민들과 함께 묘목을 심으며,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에 담았다. ‘희망의 숲’은 단순한 식목행사를 넘어, 이천시와 날라이흐구 간 국제 우호협력의 상징이자 미래 세대에 전하는 녹색평화 메시지를 담은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 자문위원들은 “작은 묘목이 자라 숲을 이루듯, 평화와 통일도 시민 한 사람의 의지에서 출발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날라이흐구 구의회와의 간담회도 이루어져, 평화교육, 환경 협력, 민간교류 확대 등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자연 속에서 배우는 평화… 역사·문화 체험도 풍성

연수단은 몽골의 대표적 유적지와 자연유산을 탐방하며 현지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간당사원과 테를지 국립공원, 열트산 트레킹, 유목민 체험, 칭기즈칸 동상 및 국립역사박물관 등을 방문했으며, 특히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을 찾아 평화와 정의를 위한 실천 의지를 되새겼다.

 

평화는 행동에서 시작된다

최재문 협의회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해외 탐방이 아닌, 평화와 통일의 실천적 가치를 몸소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이었다”라며, “희망의 숲을 통해 이천과 몽골, 그리고 자문위원들의 마음에 평화의 씨앗이 뿌려졌다”라고 밝혔다.

 

민주평통 이천시협의회는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통일 공감대를 넓히고,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평화운동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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