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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교육지원청, 교원 대상 예술 인문학 감성 직무연수 운영

“거장과 함께 걷는 예술 인문학의 길”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은 2025년 7월 10일과 11일 양일간 푸르메소셜팜과 여주 여백서원에서 여주·이천 지역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지역 연계 미학적 감성 함양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교원의 예술·인문학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교육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예술사학자 탁현규 교수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전영애 교수가 참여해 동서양 인문예술 강연을 진행했다.

 

탁현규 교수는 조선 후기 대표 화가인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겸재 정선의 삶과 작품을 통해 조선의 미의식과 인간 이해의 깊이를 조명하며, 예술을 통한 인문학적 통찰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에서 괴테마을을 조성한 전영애 교수는 괴테의 문학과 언어를 중심으로, 삶과 예술의 본질, 감성과 이성, 자연과 인간 존재 사이의 조율이라는 주제를 풀어내며 인문예술의 지평을 넓히는 통찰을 전했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미술사나 문학 해설을 넘어 ▲ 인성교육과의 연계 ▲ 예술의 통합적 접근법 ▲ 지역과 연계한 예술교육의 장을 조성하며, 교원의 감성 회복과 교육 실천력 제고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다.

 

한 참가 교사는 “괴테의 언어와 조선의 그림을 통해 예술이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교육과 인성의 매개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학생들과의 수업에 보다 깊이 있는 질문과 여백을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성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예술과 인문학을 통해 교사의 감성을 회복하고, 인성 중심 교육의 실천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교원의 문화예술 소양을 높이고, 지역 인문자원과 연계한 교육과정 기반 예술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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