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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농촌마을지원센터, 집수리아카데미-홈셀프인테리어 3기 과정 수료…동아리 ‘우리가(家)치’에서 재능기부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이천시 농촌마을지원센터가 지역 인적자원 육성을 위해 운영한 ‘집수리아카데미-홈셀프인테리어’ 제3기 과정이 7월 14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5월부터 10주간 총 40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총 19명이 참여했다.

 

이번 3기 과정은 일상 속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실생활 중심의 기술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공구 사용법 실습 ▲전기 설비 교체(배전반, 콘센트, 스위치) ▲목공 부스 및 프레임 제작 ▲단열 이론 및 실습 ▲고효율 화덕 만들기 ▲타일 시공 이론 및 벽·바닥 실습 ▲도배 윈리 및 실습 ▲배관 설비(수전, 위생기, 샤워기 등) 교체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병행했다.

 

특히 교육 과정 중 진행된 두 차례의 현장 재능기부 활동은 주목할 만하다. 율면 부래미마을 계단 수선과 설성면 우무실마을 교육장 방충망 전면 교체 작업을 통해 참여자들은 체득한 기술을 지역에 환원하며, 실질적인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

 

교육 종료 이후에는 1기, 2기 수료생들 중심으로 구성된 ‘우리가(家)치(우리같이)’ 동아리에서 자발적인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농촌협약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과정은 단순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한다.

 

향후 동아리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심화 교육과 기능사 자격 과정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실무 능력을 높이고 지역 내 주거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수료식에 참석한 한 교육생은 “실습 위주의 교육 덕분에,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과정에 함께 참여한 구성원들과 좋은 인연을 맺었으니 앞으로도 집수리가 필요한 곳을 찾아 동아리 회원들과 꾸준히 봉사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집수리 재능기부 및 교육 과정에 관한 문의는 이천시 농촌마을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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