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시흥시, 다회용기 사용문화 정착 확산 앞장...탄소중립·순환경제 실현 박차

청사·축제·배달앱까지 전방위 실천… 최근 3년간 일회용 폐기물 11톤 감축 성과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는 2023년부터 청사 내 1회용품 반입금지 및 상하반기 부서 점검, 배달용 다회용기 지원, 지역축제 다회용기 활용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문화를 확산하며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배달음식 주문, 지역축제, 공공기관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다회용기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폐기물 감량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시청 인근 20개 카페와 ‘공공 다회용 컵 사용 협약’을 체결해 다회용 컵 대여ㆍ반납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시청 직원은 물론 방문객들도 자발적으로 다회용기 사용에 동참하고 있다.

 

축제 현장에도 2024년 거북섬 축제와 갯골 축제에서 푸드트럭 및 음식ㆍ음료 제공 시 다회용기 22만 5천 개를 지원했으며, 올해 개최 예정인 갯골 축제와 월곶포구 축제 등에서도 다회용기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각종 중소규모 행사에서는 텀블러나 장바구니를 지참 시민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배달 분야 역시 ‘배달특급’, ‘배달의민족’, ‘요기요’, ‘땡겨요’ 등 주요 배달앱과 연계해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현재까지 약 6만 2천 건의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약 11톤의 일회용 폐기물과 9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유상선 시흥시 자원순환과장은 “지난 3년간 시민과 기관, 민간이 함께한 다회용기 사용 확대 실천과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은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에 큰 역할을 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과 정책으로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