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중언어교육지원사업 부모코칭 프로그램 운영

결혼이민자 강사와 함께한 중국 전통과자 만들기 체험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중언어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17일부터 7월 12일까지 부모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 간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돕고, 문화적 공감대 형성 및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모코칭 프로그램은 온라인 강의와 도서를 활용한 이론적 교육 외에도 다양한 체험 활동을 병행하여 참여자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그림책교육, 꽃바구니 만들기, 전통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됐으며 이 중 참여자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활동은 ‘중국 전통과자 만들기’였다.

 

해당 수업은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인 싼쯔모씨가 직접 강사로 나서 진행했다. 싼 씨는 과거 센터에서 운영한 ‘다가온 자격증반’을 통해 카페 디저트를 비롯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센터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강사로 섭외됐다. 현재 싼 씨는 중국 전통과자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출신 이주민들이 명절 등 특별한 날 고향의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돕는 일에도 앞장 서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31일에는 중국의 전통 명절인 단오절을 맞아, 직접 만든 전통 음식 ‘쭝즈’(찹쌀과 대추로 만든 찹쌀밥) 70개를 중국어반 참여자들에게 후원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그는 앞으로도 센터를 통해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결혼이민자의 자립과 성장 사례를 공유하고, 참여자 간의 문화적 이해와 연대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 및 문화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체 내 소통을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