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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우리 모두 처음이에요” 수원교육지원청, 저경력 교사 대상 특화 프로그램 운영

동료 교사와의 공감·소통 중심 프로그램 통해 교사 효능감 및 심리적 지지 기반 확장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수원교권보호지원센터는 3년 이하 저경력 교사(인턴 교사 포함)를 대상으로 ‘괜찮아요, 우리 모두 처음이에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저경력 교사의 현장 적응과 전문성 신장, 심리적 지지 기반 확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부터 7월까지 관내 저경력 교사 25명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현장 경험이 적은 교사들이 업무상 겪는 다양한 어려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동료나 관리자 등 주변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또래 교사 간 소통과 경험 공유를 중심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실제 교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실천 후 다시 경험을 나누는 순환 구조를 통해 학급 경영 역량과 교사 효능감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또래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바탕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교사들이 마주하는 갈등 상황에서의 대화 예시, 학생 감정 공감법과 대응 방법 등 실질적인 지침뿐 아니라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자기 돌봄, 교사 정체성, 교육활동 침해 및 아동학대 대응 방안 등 다양한 심리·실천적 주제도 함께 다루어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교사는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었지만 잘하고 있는지 불안하고 힘들었다. 그런데 같은 어려움을 겪는 동료들을 보며 안도감을 느꼈고, 학교에서 겪는 실제적인 내용들이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선경 교육장은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모두의 학습권이 보장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저경력 교원의 학교 적응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교원, 학생, 보호자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교권보호지원센터는 하반기에는 관리자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며, 관리자 역시 현장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공감해 이를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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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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