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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율면, 마을이 함께 만드는 ‘학교로 간 물놀이장’ 8월 6일 개장

율면 어르신들이 준비한 여름 선물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경기도 이천시 율면이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또 한 번 시원한 여름 선물을 준비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을 어르신들이 주도해 기획한 물놀이장이 오는 8월 6일 문을 연다.

 

올해 물놀이장은 특히 초중고 통합학교 운동장(율면 고당로 48)으로 장소를 옮겨 ‘학교로 간 물놀이장’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넓은 공간과 학교 기반 시설을 활용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운영 기간은 8월 6일부터 17일까지 총 12일간이며, 미취학 아동부터 청소년,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을형 물놀이장으로 꾸며진다.

 

'학교로 간 물놀이장'운영 및 이용 정보

- 운영 기간 : 2025년 8월 6일 ~ 8월 17일 / 총 12일

- 운영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4시

- 장소 : 율면 초·중·고 통합학교 운동장 (고당로 48)

- 참여 대상 : 미취학 아동 ~ 성인 / 1일 선착순 100명

- 이용 요금 : 미취학 아동 무료 / 일반 이용자 1일 2,000원 (생수, 간식 포함)

- 행사 및 이용 문의 : 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현장지원센터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이천시가 체결한 농촌협약에 따라 추진 중인 ‘율면 기초생활거점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작년 첫 운영 당시 큰 호응을 얻었던 ‘율면 어린이 물놀이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 넓은 장소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인 전용 풀장까지 마련하여 아이들뿐 아니라 보호자와 어르신도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세대 통합형 여름 축제’로 기획됐다.

 

율면은 이천시 내에서도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전형적인 초고령 농촌 마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율면 기초생활거점 조성 사업 주민위원회는 적극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물하고 싶다”라는 단 하나의 바람으로, 장소 선정부터 시설 구성, 안전 계획까지 주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준비했다.

 

물놀이장 운영 인력 역시 모두 마을 주민들로 구성됐다. 심폐소생술(CPR) 및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은 물론, 입장 안내와 시설 관리를 담당할 운영요원까지 모두가 지역 주민들이다. 이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자율성과 역량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주민위원회 관계자는 “작년, 아이들이 물속에서 웃으며 뛰노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저희가 더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어요. 올해는 부모님, 할머니·할아버지도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성인용 풀장도 준비했습니다. 초등학교 운동장 풀밭에서 열리는 율면 물놀이장에서 온 세대가 함께 시원한 여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학교로 간 물놀이장’은 마을 공동체가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한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문화복지, 주민 자치, 공동체 회복을 포함한 율면 기초생활거점 조성 사업의 상징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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