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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관광재단 2025 신진예술인 자립지원 선정작 오요나 개인전 '꽃은 시들어도 시들지 않는 영원으로' 개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시와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2025 신진예술인 자립지원’ 사업에 선정된 오요나 작가의 개인전 '꽃은 시들어도 시들지 않는 영원으로'(The Eternal Spirit of Fading Flowers)가 오는 8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2025 신진예술인 자립지원’ 사업은 화성시의 신진 예술인의 창작 준비과정과 실질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예술지원사업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간 속에 소멸되는 육체와 대비되는 ‘사라지지 않는 정신성’을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생계를 위해 익혔던 꽃꽂이 기술에서 출발한다. 삶의 저점에서 만난 꽃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깊이 꺼진 마음에 위안을 건네는 존재였다. 작가는 그 감각을 좇아 양모 털실, 실크 플라워, 비즈 등 비일상적 재료를 사용해 새로운 조형언어를 구축해왔다. 그렇게 만들어진 설치와 조형작품들은 현실과 이상, 자아와 사회, 정체성과 해체 사이에서 분투하는 동시대인의 내면을 포착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성의 층위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오요나는 자신을 ‘시대의 기록가’라 칭한다. 감정과 존재의 흔적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회화와 입체, 공간 설치를 활용하며, 한 개인의 삶을 시대의 보편적 정서와 연결한다.

 

전시는 대형 조형 작품 3점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외 회화 및 입체 작업들이 어우러져 관람객이 감정과 정신의 공간을 거닐 듯 체험하도록 설계됐다. 작가의 세계는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 ‘실존의 미학’이며, 시든 꽃에 머무는 정신, 사라져가는 존재에 대한 헌사이자 살아가는 이들의 숭고한 태도에 대한 조형적 응답이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8월 23일,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영원의 조각 만들기'가 진행된다. 관람객은 작가의 시각 언어를 체험하며 감정을 직접 조형으로 표현해볼 수 있다. 해당 워크숍은 반도문화재단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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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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