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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시내버스 개편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 노력

버스 번호 시인성↑, 이용 만족도↑, 예산은 5억 원 절감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이천시는 올해 총 3차례에 걸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했다.

 

25년 4월 7일에는 대월, 부발, 백사권역 노선 개편을 통해 총 14개 노선을 통폐합하고 231번과 282번 버스 노선을 신설하여 효양중·고, 제일고 등의 등하교 불편을 크게 개선하여 청소년 이용객이 약 80명에서 160명으로 2배 증가했다

 

25년 7월 1일에는 장호원, 설성, 모가권역 노선 개편을 통해 25번 등 9개 노선을 통폐합하고 525번, 291번 노선을 신설했다. 이로써 배차간격을 평균 30분 이내로 단축하여 설성·모가면은 물론 장록동, 고담동 일대 시내권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교통 소외지역이었던 율면 지역의 이천역 및 터미널 접근성 강화를 위해 기존 2회 운영되던 것을 32회로 증회하여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어서, 7월 20일에는 증포, 백사권역에 주노선(283번)-보조노선(284번, 285번 등) 체계 도입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을 평균 40분에서 15분~20분으로 개선했다. 또한, 증포동, 백사면 주민들이 행정타운을 가기 위해 시내에서 환승하던 것을 바로 갈 수 있게 하는 283번 노선을 신설하여 출퇴근과 행정타운 이용 편의를 증진했다.

 

이러한 노선 개편을 위해, 이천시는 여주 방면으로 오가던 23번 등 24개 노선을 통폐합하면서 여주시와 4차례에 걸친 협의와 경기도·경기연구원 중재를 거쳐 여주로 가는 시내버스 노선을 2801번, 2802번, 2803번, 2804번, 2805번, 2806번으로 간소화했다.

 

이천시는 올해 7월 말까지 총 47개 노선을 통폐합하고 13개 노선을 신설하여 시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버스 번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버스 번호는 3자리, 1번째는 출발지, 2번째는 도착지, 3번째는 차량의 일련번호를 특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1 부발, 2 시내권, 3 대월, 4 신둔, 5 장호원·율, 6 호법, 7 마장, 8 백사, 9 모가·설성으로 하여 기존 231번은 시내에서 대월 방향의 1번째 버스, 283번은 시내에서 백사 방면의 3번째 버스임을 알 수 있다.

 

아울러, 2801번부터 2806번의 버스는 이천에서 백사 방면을 통해 여주로 가는 버스로, 일반시민들에게 광역버스가 2100번, 3401번과 같이 4자리 숫자로 인식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새롭게 시인성이 좋은 4자리 번호로 개편했다.

 

이천시는 상반기 노선 개편으로 시는 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였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다가오는 9월, 11월 이천 시내버스 14개 노선 개편을 진행할 예정으로, 시내권 외곽순환형 버스 이용의 효율을 높이고, 대중교통 취약계층인 학생을 위한 학생통학순환버스도 10월 중 시범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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