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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예방수칙 준수 및 위생관리 주의 당부…영유아 수족구병 증가 추세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이천시는 최근 수족구병 환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며, 영유아가 있는 가정 및 관련 시설에서의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31주 차(7. 27.~8. 2.) 수족구병 발생 상황은 22.7명(1,000명당)으로 증가추세에 있고, 특히, 0세~6세는 30.4명(1,000명당)으로 7세~18세(6.6명)보다 더 높은 발생을 보였다. 매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여 6월~9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환자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로 인하여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주요 증상으로 손, 발, 입 안에 수포 성 발진이 나타나며,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위장관 증상(설사, 구토)이 나타날 수 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저귀 뒤처리 후, 환자를 돌본 후 반드시 손 씻기,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환자가 발생했을 때, 가정과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유의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가정에서는 3일~4일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대부분 7일~10일 이후 치유되지만, 드물게 뇌막염, 뇌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보이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한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하고, 환자와 관련된 물품은 세탁 및 소독관리 해야 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장난감, 놀이기구, 문손잡이 등 손이 닿는 집기의 소독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영유아가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손 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잘 지키도록 안내하고,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증상 발생 동안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회복될 때까지 어린이집 등의 등원을 자제하도록 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손 씻기 및 물품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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