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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필식, ‘KPGA 레전드 클래식 4’서 챔피언스투어 첫 승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현필식(54)이 ‘KPGA 레전드 클래식 4(총상금 1억 5천만 원, 우승상금 2천 4백만 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13일부터 14일까지 양 일간 전북 고창 소재 고창CC 비치, 블루 코스(파72. 6,8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현필식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한 현필식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김정국(67), 박남신(66)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박남신이 파, 김정국이 더블보기를 범한 사이 현필식은 버디를 때려 넣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후 현필식은 “일단 아내와 골프 선수라는 꿈을 이룰 수 있게 큰 도움을 준 친구인 강두원(두원개발)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며 “현재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다. 제주프로골프회에 소속돼 훈련도 하고 대회에도 나서고 있는데 덕분에 실력이 많이 향상됐고 이렇게 우승까지 이뤄낼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남신, 김정국 등 베테랑 선수들과 연장전을 치렀지만 크게 떨리지 않았다”고 말한 뒤 “워낙 퍼트감이 좋았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필식은 2014년 KPGA 프로(준회원), 2024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했다. 2022년에 시니어투어에 데뷔했고 KPGA 챔피언스투어 49개 대회 출전만에 첫 우승을 만들어냈다.

 

현필식은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신광철 프로도 제주도에서 거주하고 있다. 함께 훈련하면서 코스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기록을 통해 보완해야 할 점을 찾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라며 “올 시즌을 앞두고 박성필 프로와 함께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했는데 이 때도 많은 것을 습득할 수 있었다. 두 선수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본 대회 우승으로 현필식은 상금순위 10위(32,796,183원), 통합포인트 10위(32,754.62포인트)에 올라섰다.

 

현필식은 “이번 ‘KPGA 레전드 클래식 4’ 우승이 앞으로의 활약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승을 했다고 자만하지 않겠다. 또한 항상 겸손한 자세로 선배 선수들과 멋지고 즐겁게 경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연장전에서 현필식에 패한 김정국과 박남신이 공동 2위, 박성필(54.상무초밥)과 장익제(52.휴셈)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현재 2025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와 통합포인트 부문 1위는 각각 74,749,179원, 74,533.07포인트를 쌓은 신광철(54)이다.

 

영원한 현역들의 무대인 KPGA 챔피언스투어는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CC에서 열리는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5’로 그 여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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