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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김장김치에 온정 담아 나누다

11월 중순부터 한 달간 안양시 동별로 취약계층에 김장김치 나눔 이어져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한겨울로 접어들면서 날씨는 부쩍 추워졌지만 김장김치에 담긴 안양시의 온정은 식지 않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예년과 같이 각 동 지역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는 풍경이 크게 줄어들었다. 대신 동 사회단체의 기금으로 김치를 구매해 전달하기도 하면서, 올해는 관내 취약계층 2,400여 가구와 70여개소의 경로당 등이 김장김치를 받게 됐다.


안양8동은 11월 16일과 25일, 호계3동은 11월 20일과 12월 2일 직접 김장을 하거나 사회단체 기금으로 김치를 구입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마련한 김치를 어려운 이웃들과 나눴다.


11월 17일 부흥동은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인 '2020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 지원 사업'의 지원금 500만 원을 활용해, 안양4·5동은 관내 유관기관인 안양중부새마을금고에서 재료를 지원받아 취약계층을 위한 김치를 만들어 전달했다.


아울러, 안양6동은 관내 기업인 개성건설(대표 박형국)이, 석수2동은 안양북부새마을금고 등이 기탁한 김치를 관내 저소득 계층과 홀몸 어르신 등에게 전했다. 또한 관내에 위치한 해와달 어린이집(원장 장승희) 교사와 원생들이 직접 만든 김치가 부흥동에 기탁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안양1·3동, 박달1동, 귀인동, 평안동, 갈산동 등에서는 직접 김장을 했으며, 안양2·9동, 석수3동, 박달2동, 비산1동, 관양1·2동, 부림동, 호계2동 등은 사회단체에서 모은 기금으로 김치를 구입해 전달함으로써 이웃돕기에 한몫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추운 날씨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의 몸과 마음이 더욱 힘든 시기에 김장 나눔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한 동 사회단체와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모두가 넉넉하고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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