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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와 경제개발·평화정착 어우러진 ‘경기도형 평화 ODA’ 본격 시동

ODA 플랫폼 구축, 국별 전략 수립, 추진체계 개선 등 5대 중점추진방향 수립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가 올해부터 인도주의와 경제개발, 평화정착이 한데 어우러진 새로운 방식의 공적개발원조 정책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 2003년부터 지방정부 차원에서 펼쳐온 활발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형 평화 공적개발원조(ODA) 모델’을 수립,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공적개발원조(ODA)’는 통상 중앙·지방정부와 같은 공적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이나 복지증진을 돕기 위해 개도국 정부나 지역 또는 국제기구에 제공하는 자금, 기술협력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의미한다.


경기도형 평화 ODA는 이러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인도주의적 사업을 기반으로 수원국(受援國)의 경제사회적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평화가 확산·정착되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일반 ODA와 차별화된다는 것이 경기도 측 설명이다.


또한 공적기관의 일방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민간의 역량 강화와 사업주체 간 협력 극대화를 모색한다는 점에서도 기존의 ODA와 차별 점을 뒀다.


특히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서 권고한 ‘HDP Nexus’(인도주의-개발-평화 연계) 모델에 부합하는 한국 최초의 지방정부 ODA 사업이라는 점에서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타 지방정부들에게 새로운 ODA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역내 지방정부들을 선도하고, 지방정부들 간 협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형 평화 ODA의 5대 중점추진방향은 △아태지역 평화 ODA 플랫폼 구축을 통한 지방정부 차원의 평화 ODA 개념 정립, △사업 추진체계 개선을 통한 수탁기관 역량 강화 및 선발절차 고도화, △성과관리 개선 및 강화로 사업 효과 극대화 및 지속가능 발전 도모, △도민 참여 확대를 통한 글로벌 인적 교류 활성화 및 국제사회 지지기반 확대, △ODA 국가별 전략수립에 따른 신북방·신남방 대표국 키르기스스탄·베트남 집중 지원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국제개발협력 예산을 26억 원으로 확정,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등 9개국을 대상으로 지뢰제거·국제산림협력 등 26개 사업을 추진한다. '2021년 제1차 경기도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수탁기관을 이달 17일까지 공모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노주희 경기국제평화센터장은 “경기도는 2021년을 경기도형 평화 ODA 사업의 원년으로 정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방정부 차원의 평화 이니셔티브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탁기관 공모는 비영리 법인·단체(NGO), 대학, (예비)사회적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억 원에서 3억 원까지 사업별로 사업비를 차등 지원받아, 연말까지 경기도형 평화 ODA 사업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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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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