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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올해 과수 개화일 일주일 이상 빨라져...저온 피해 주의

저온 피해 예방 위해 방풍림, 방상팬 시설 설치 필요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시 농업기술센터 과수명품화사업소가 과수 ICT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전년 대비 과수의 개화 시기가 일주일 이상 빨라질 것을 예측하고 농가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과수 ICT 종합정보시스템은 관내에 설치된 10개의 기상장비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병해충, 기상재해 등 위험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포도를 대상으로 시스템을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배와 사과, 복숭아까지 확대해 위험 발생 시 각 농가에 문자로 안내하도록 했다.


과수명품화사업소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올해 배와 사과 등 과수의 만개시기를 4월 7일 ~12일로 예측했다. 지난해 4월 11일부터 15일 사이 만개한 것에 비해 일주일 이상 빠르다.


일반적으로 개화시기에 꽃샘추위가 오게 되면 수정이 잘되지 않아 열매를 맺지 못하거나 과실의 품질이 떨어지는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에 과수명품화사업소는 석회보르도액 살포 등 농작업 일정을 앞당기고 과원에 방풍림으로 냉기의 유입을 막거나 방상팬 설치 등으로 냉기의 정체를 막아 서리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송풍법,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살수법 등으로 저온 피해를 줄일 것을 제안했다.


또한 뒤늦게 핀 꽃에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수정벌을 방생하는 등 저온피해를 줄이고 열매솎기 작업은 착과가 완전히 끝난 후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저온피해를 입은 사과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수분수를 30%까지 확보하고, 심할 경우 질소 비료의 살포를 자제해야 한다.


이명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상이변 등으로 매년 개화시기가 빨라지는 만큼 농가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시에서도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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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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