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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교산지구 문화재 민˙관˙공 협의회 4차 회의 '김상호 시장, 신도시 개발 정체성 만들어 가자'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하남시는 지난 3일 시청 상황실에서 교산지구 문화재 민·관·공 협의회 4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하남시, 문화재청 등 관련기관을 포함해 관련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여한 민관협력 거버넌스로, 지난 해 10월 구성됐다.


협의회에서는 제3기 신도시인 교산지구 내 분포된 역사문화 자원의 보존 및 활용 시책 수립, 관련 의견 수렴 및 갈등의 사전 예방 등 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문화재청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경기토지공사·하남도시공사 등 시행사 관계자, 하남문화원·하남문화유산지킴이 등 협의회 위원과 자문위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김상호 시장은 ‘감일지구 횡혈식 석실분 발굴 당시, 수만 년의 인연이 새겨진 흔적·유출을 보면 경배할 수밖에 없는 숙연함을 느낀다’는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의 언론 인터뷰를 인용, “이렇게 소중한 시의 문화재 보존과 활용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협의회의 한걸음 한걸음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남교산 민족·문화조사 용역’ 관련한 안건 등이 논의됐으며, 김 시장은 용역을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첫 번째는 교산신도시를 특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써 적극 활용하는 ‘창조도시’의 개념으로의 접근”이라며, “두 번째는 도시개발과 문화재 보존을 조화하는 ‘조화도시’의 개념으로 접근”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지역의 사례로 ▲초등학생들이 광주시와 분리해 하남시의 역사문화를 독립해 배울 수 있는 ‘하남교과서’발간 ▲마을기업이 만든 이성산성과 광주향교 조립품 제작 ▲지난 주말 광주향교에서 어린이들과 전교 및 유림회장 등이 함께한 ‘광주향교에서 소리랑 놀이랑’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시가 갖는 문화 정체성을 분명히 할 때 아이들의 미래를 되찾고 도시의 정체성을 세울 수 있으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재청과 하남도시공사는 ‘교산지구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및 ‘민속문화 연구용역 추진 상황’을 각각 브리핑했으며, 이후 위원들 간 논의가 이어졌다.


위원들은 교산지구 지표조사가 충실히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지표조사 중 부족한 부분은 객관적 근거 마련 등 통해 적극 검토 후 보완해 가기로 했다.


이밖에 교산지구 문화재 보존·활용 대책에 대해서는 역사박물관 등과 협의를 통한 기록보존 조사 및 보존 방안 모색, 주민들의 공감과 협조를 이끌어 내는 방안 등 여러 의견이 제안됐다.


그러면서 협의회의 성공적 운영 및 교산지구의 역사문화 특화 신도시 발전 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갈 것을 합의했다.


김 시장은 “애플사의 스티브잡스가 ‘think different’란 철학으로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폰을 만들어 냈듯이, 협의체에서 새롭고 차별화된 신도시 개발의 정체성을 확립시켜 줬으면 한다”며, “멋진 신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지혜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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