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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란 시작인가... 세입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강남 전세 거래 '뚝' 끊어져, 갭투자자 '발 동동'
입주날짜 임박해도 세입자 없어… '잔금 대란' 예고

전세 공급 증가로 세입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워지면서 서울 강남권 입주 아파트에도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전세수요가 탄탄해 강남은 분양만 받으면 순탄할 거라던 예상과 달리, 전셋값을 수억원 낮춰도 세입자를 찾지 못해 잔금 기한을 넘길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강남구 '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의 전용면적 84㎡ 주택형이 전셋값 9억원에 잇따라 매물로 등장했다.

이는 종전 시세 대비 최대 4억원가량이나 낮은 수준이다.

해당 주택형은 연초만 해도 11억~13억원대에 전셋값이 형성돼 있었다. 그러나 입주일과 잔금 납부 기한이 다 되도록 세입자를 찾지 못하면서 전셋값은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다.

삼성동 A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11억원대 전세 매물도 문의가 많지 않고 10억원대에 내놓아야 문의가 오는 분위기"라며 "엊그제 저층 매물이 9억원에 한 건 나오더니 기준층에서도 9억원대 전세 매물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6월 입주를 앞둔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총 595가구)도 전용면적 84㎡ 전셋값이 14억~15억원에 형성됐다가 최근 11억~12억원으로 3억원가량 떨어졌다.

잠원동 B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주시기가 몇개월 남았지만 주변 전세 공급이 늘어나다보니 계약자들이 제때 세입자를 찾지 못할까봐 조급해 한다"며 "일단 세입자만 구해주면 10억원 아래로도 세를 놓겠다는 집주인도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보유자금이 부족해 전세금을 받아 아파트 잔금과 세금을 충당하려 했던 계약자들은 비상이 걸렸다.

삼성동 C중개업소 관계자는 "계약금만 가지고 분양을 받아 전세금으로 잔금을 채우려 했던 갭투자자들은 매우 난감해진 상황"이라며 "잔금 납부 기한까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면 연체 이자를 내야 해 '잔금 대란'이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대단지 아파트 입주 시기에는 계약자들이 내놓는 전세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셋값이 떨어지는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 수도권과 서울 지역 전세 물량 적체가 심화되면서 입주 아파트 전셋값 하락폭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입주기간이 만료된 전국 아파트 단지의 입주율은 75.6%를 기록, 5개월째 70%대에 머물렀다. 입주 아파트 10가구 중 2.5가구는 빈집으로 남아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최근 1∼2년새 급증한 '갭투자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들이 전세 공급원이 되면서 전세물량이 한층 늘어났다. 4월 수도권 입주 물량은 전년 동월(4949가구) 대비 2배 늘어난 1만11가구다. 올해 1분기에도 수도권에서는 지난해보다 85% 증가한 5만5982가구가 입주했다.

전세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세입자 유치가 치열해지자 입주 후에도 빈집으로 남아있는 '미입주 아파트'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 물량이 많아져 선택의 폭이 넓어지다 보니 전셋값이 비싼 경우 세입자들에게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며 "2분기에도 주택 공급물량이 많아 당분간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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