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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실전 같은 대규모 식중독 대응 훈련 펼쳐

15일, ㈜셀트리온 구내식당에서 식중독 사고 가정한 모의훈련 전개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덥고 습한 기온의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5일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은 식중독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전같이 대응하는 훈련으로, 식중독 발생 시 신속·정확한 상황보고 및 대응으로 식중독 확산을 초기에 차단하고 기관별 담당자의 대처 역량을 강화하고자 실시하는 훈련이다.


이날 훈련은 특히 송도에 위치한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수출 1위 기업인 ㈜셀트리온 제2공장 구내식당에서 10개 군·구 위생부서와 감염부서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합동으로 실시됐다. 셀트리온 구내식당에서 급식을 섭취한 직원 30여 명이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키며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상황을 가정해, 기업체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현장대응 훈련으로 진행됐다.


주요 훈련내용은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인지와 신고 ▲식중독 발생 상황 보고 및 전파 ▲관계기관 현장 출동 및 식중독 대응협의체 운영 ▲식중독 원인·역학조사반 현장 조사 및 검체 채취 ▲사후 조치 등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모의훈련으로 식중독 발생 시 현장 대응능력을 높여 식중독 사전 차단 및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이번 훈련은 셀트리온과 같은 민간 기업 참여 유도로 식중독 예방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더 잘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급식시설과 음식점 및 가정에서도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 ▲조리․식사 전, 달걀 만진 후 등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75℃에서 1분 이상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해 먹기 ▲물은 끓여서 마시기 ▲식재료, 조리기구는 깨끗이 세척·소독하기 ▲날음식과 조리음식 구분하기 ▲칼·도마 구분사용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등 주요 관리요령을 꼭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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