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수원시 신중년들, 인생이모작 설계하러 오세요”

23일 수원시 신중년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관식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100세 시대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들에게 맞춤 일자리와 재취업 교육을 제공할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23일 오후 2시 팔달구 중부대로 145 신아빌딩 3층에서 신중년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관련 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기념행사를 한 뒤 시설을 둘러봤다.

전용면적 495㎡ 규모의 센터는 사무실과 강의실, 회의실, 상담실, 동아리실 등을 갖추고 신중년층의 인생 재설계와 일자리 등을 지원한다. 사회적협동조합 내일로가 2022년 8월 말까지 3년간 위탁운영한다.

 

 

 


센터는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구직 희망 신중년층의 인력풀을 구축하고, 은퇴한 신중년층이 업무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일자리 발굴, 인생재설계 교육과 직업능력개발, 적성 탐색 등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관리 및 심리상담 컨설팅 등 건강행복지킴이 사업도 진행한다.

 

취미와 동아리 활동 등 여가·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해 활기찬 생활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9월 말 현재 수원시 신중년 인구는 26만 3500여 명으로, 수원시 인구의 22%를 차지한다. 이들은 노부모 부양과 자녀 지원을 동시에 부담하는 낀세대지만 정부의 정책 역시 노인과 청년에 집중돼 있어 사각지대에 놓인 처지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이들 신중년 세대가 현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자 인생이모작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87개 기관에서 540여 명의 신중년이 사회서비스 분야 봉사를 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경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사업에는 144명의 신중년을 연계한 디딤돌 사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앞으로도 전문 기술인력 활용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중년들이 봉사형 일자리로 사회서비스를 확산하면서 인생이모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염태영 시장은 “오늘 문을 연 인생이모작센터는 수원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의 새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오로지 신중년만을 위한 공간에서 재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아져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필 사진
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