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인천시 상수도본부, 강화된 수질관리로 깐깐한 인천하늘수 생산

10월 개정된'먹는물 수질감시항목'반영해 깔따구 유충 여부 확인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깔따구 유충 차단을 위해 정수과정에 적용되는 수질감시 기준을 더욱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인천하늘수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하절기에 번성하는 깔따구는 파리목 깔따구과의 날벌레로 거의 모든 수질 환경에서 서식할 수 있어 작년에도 전국 일부 지역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문제가 발생해 환경부에서 전수조사 및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환경부는‘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수질 감시항목 중 심미적 영향 물질에 깔따구 유충을 포함하고 수돗물에 유충 함유 여부를 감시하도록 했다.

 

기본적으로 매월 1회 정수 100L를 검사해 유충이 발견되지 않아야 하며, 유충이 발견되면 매일 1회로 검사 주기를 단축하는 등 강화된 감시체계를 운영해야 한다.

 

이번 감시 항목 시행에 맞춰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맑은물연구소는 깔따구 유충 분석방법을 확립해 시료 채취장치를 개발하고 시운전 등 검토를 완료했다.

 

개정된 환경부 수질감시항목은 시설용량 50,000톤/일 규모 이상 정수장에 한해 적용되지만, 인천시는 인천의 7개 정수장 모두를 대상으로 지정해 유충 발생 여부를 빈틈없이 감시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유충 관리를 위해 정수장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유충 차단장치를 개발해 정수공정에 적용하고 효과적 운영을 위한 현장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관련 연구성과는 제22회 상수도연구발표회에서 다른 연구기관 및 수도사업자들과 공유되고 우수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유충 배제를 위한 기초자료 수집 및 생태연구를 수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정수 공정으로 유입되는 원수 중 유충을 조사하고, 각각의 데이터를 축적해 정수 공정 현장을 지원하는 중이며 2024년까지 공정 내 유충 관리를 위한 추가 연구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인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그동안 깔따구 유충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충분히 해온 만큼 개정된 감시 항목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인천하늘수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관련 분야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