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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시흥시,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총력'

매머드급 ‘SNU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트 추진단’ 구성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가 ‘바이오 인재 양성 거점’과 ‘의료 바이오산업 중심지’로의 도약하고자 서울대와 함께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서울대와 글로벌 의료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판도를 바꿔나가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이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을 중심으로 국내 최초 산ㆍ학ㆍ연ㆍ병이 집적된 창업 생태계 중심의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시는 지난 7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사업에 지역 캠퍼스로 선정돼 경기도 서울대학교와 함께 특화 교육을 개발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의료 바이오 생태계 조성의 핵심 거점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의 건립 사업은 오는 11월 건립업체 입찰을 공고해 산ㆍ학ㆍ연ㆍ병ㆍ관이 집적된 혁신 클러스터 구축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한, 경기 서부권 중심의 본격적인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추진을 위해 거버넌스 구축도 완료했다. 경기도와의 협업체계를 견고히 하고 올해 말 공모 예정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서울대, 한국공학대 등 관내 대학의 교수들과 바이오 분야 전문가, 시흥도시공사, 시흥산업진흥원 등 시 산하기관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지난 9월에 첫 회의를 열고, 유치를 위한 기관 간 협력 및 대응 방안 마련에 관해 머리를 맞댔다.

 

또한, 서울대학교는 국내 최고의 바이오 연구 메카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흥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고자 총장 산하 별도 조직으로 기획팀, 조성팀과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 대표 및 저명한 연구기관 등 20여 명을 중심으로 한 매머드급 ‘SNU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추진단’을 공식 출범했다.

 

추진단은 서울대를 중심으로 시흥시와 함께 병원,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바이오 인력양성, 특화 창업, 기업유치/R&D센터 구축 등 산-학-연-병-관을 아우르는 ‘한국형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대 의대/병원에서는 9월 하버드대, MIT와 바이오 분야 협력을 위해 미팅을 진행하고, 서울대는 100만 명 바이오 뱅크 설립/의료데이터 보호, 백신 연구 강화를 위해 서울대병원/거점국립대병원, IST대학(DGIST, UNIST, 지스트)과도 연합해 연구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국내 최대의 바이오기업의 생산 인프라 밀집 지역인 인천 송도와 근접해 있다. 따라서 시흥과 인천, 양축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인재 육성이 중심되는 ‘바이오 콤플렉스’가 자연스럽게 조성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 연구에서부터 교육, 시판이 원스톱으로 지원되는 기반을 구축하고, 창업 프로그램을 통한 창업 기업 발굴 등으로 바이오산업 도시 도약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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