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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꿀벌 농가에 면역증강제 및 응애 구제약품 지원

꿀벌 농가 월동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병해충 구제약품 지급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고흥군은 작년 봄부터 전국적으로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꿀벌 실종 현상이 응애 발생과 이상기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까닭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꿀벌 실종 피해가 발생한 벌통 대부분에서 응애의 발생이 관찰됐으며, 응애는 외부 기생충의 일종으로 꿀벌에 기생해 체액과 조직을 먹고 자라며 꿀벌 성장에 악영향을 끼친다.

 

고흥군은 군집 생활하는 꿀벌의 특성상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매우 빠른 속도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10월 중 꿀벌 면역 증강제인 꿀팁 1,500통, 활력원 2,817개, 비프로텍 750통, 벌키퍼 514포, 응애류 구제 약품인 코마에이치 5,410병, 응애싹 3,196통 등 약 1억 5천만 원 상당의 약품을 구입해 각 읍·면 및 양봉, 한봉 협회로 배부하고 123개 농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내년 하반기 꿀벌 면역증강제 약품 배부 시기까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군 관계자는 “집단 생활하는 꿀벌에서 이번 동절기에 폐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꿀벌 농가 방역에 노력을 다할 것이며, 꿀벌 농가들도 배부한 약품을 잘 활용해 집단 폐사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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