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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다친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경기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재활 후 ‘훨훨’

11월 11일 안성시 인근에서 구조한 개체.. 40여 일 만에 건강회복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지난 11월 안성시내에서 구조한 천연기념물 제323-8호 ‘황조롱이’가 건강을 회복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다.

경기도는 19일 황조롱이가 구조된 인근 안성시 옥정리에서 경기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주관으로 자연복귀 행사를 갖는다.

우리나라 텃새인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된 소형 맹금류로 먹이 감소로 인한 번식률 저하, 도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등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달 11일 안성시에서 부상을 입은 황조롱이에 대한 구조요청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센터 내로 이송해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개체는 먹이활동을 하다 쥐 끈끈이에 왼쪽날개와 꼬리 깃이 심하게 붙어 있는 채 발견 됐으며 탈출을 시도하다 왼쪽 상완골이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차적으로 깃털에 붙은 끈끈이를 최대한 깃을 살리면서 세심하게 제거했고 다음날 부러진 상완골이 회복되도록 핀 및 외고정을 설치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이후 지속적인 항생제 및 진통제 처치 등으로 수술부위 상처가 아물었고 재활훈련을 실시한 결과, 구조 40여일 만에 완전히 건강을 찾아 자연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쳤다.

경기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관계자는 “황조롱이는 크기는 작아도, 국가적으로 소중한 천연기념물”이라며 “이번 자연복귀 행사처럼 작은 활동들이 조금씩 많아지다 보면 국내 생태계의 건강한 회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19년 11월말 기준 전년 동기 보다 21% 증가한 1,696건을 구조·치료했으며 종류별로는 조류가 73.3%, 포유류가 25.2%, 기타가 1.5%를 차지했다.

 

구조 유형별로는 건물·차량 충돌이 483건, 미아 478건, 탈진 118건순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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