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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치매안심센터, 치매 어르신에게 특별한 선물 '장수 사진'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오산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일 치매 어르신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가족 간의 화합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어느 멋진 가을날’ 행사를 진행했다.

 

‘어느 멋진 가을날’은 제2호 치매안심마을에 거주 중인 치매 어르신과 가족 15명을 대상으로 장수 사진을 촬영하고 사진을 액자에 담아 전달하는 행사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치매안심센터 초평분소 건강이음터에서 사진을 촬영했으며,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병행됐다.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치매예방수칙 3.3.3 교육, 치매예방 퀴즈 등이 진행됐고,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치매안심마을에 대해서도 홍보했다.

 

또한 치매안심마을 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의 개선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치매안심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후평가도 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있고 가족들끼리 시간을 맞추기도 어려워 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었는데 덕분에 사진도 찍고 가족들과 너무 좋은 시간을 가졌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오산 시민들이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과 함께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며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마을이란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지역사회 내에서 함께 생활하며 치매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제2호 치매안심마을은 지난해 3월에 지정되어 치매 예방 프로그램, 경증 치매 환자 쉼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지역 주민과 함께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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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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