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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찾아가는 한방‧구강 진료 '마주보고' 사업' 미담사례도 '훈훈'

‘선생님 따라 다른 마을에서도 진료보러 왔어요.’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여주시보건소에서 시행중인 ‘찾아가는 한방·구강 진료 '마주보고' 사업(이하 '마주보고' 사업)’에 관련한 미담사례가 알려지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1월 14일, 16일 세종대왕면소재 경로당에서 이동진료를 하던 의료진에게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바로 이전 강천면 소재 경로당에서 진료를 받았던 마을주민 A씨 등 5명이 한방진료 후 통증이 완하 됐다며 '마주보고'사업 일정에 따라 이동진료에 참여한 것이다.

 

A씨는 이전 '마주보고'사업 참여 후 “서울까지 침 맞으러 가봤지만 이렇게 부드럽고 잘 놓는 의사분은 처음이에요”라며 '마주보고'사업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 했으며, “향후 이동진료 스케쥴 알려주시면, 되는 날 침 맞으러 갈게요”라며 다음 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최영성 여주시보건소장은 이들 마을주민에게 “이렇게 먼 곳 까지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현재는 주 2회 오전, 오후 한 경로당씩 총 4회 방문하고 있지만, 연속성과 접근성을 위해서 여주시 각 관할 보건지소에서 보건진료소로 출장 방문도 12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여주시 시민들을 위하여 발로 뛰며 구석구석 살피는 보건소가 되겠다”라며 '마주보고'사업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여주시보건소는 지난 6월 20일부터, 의료서비스 취약지역 2개 마을을 시작으로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마을을 방문하여 한방, 구강진료, 기초검사, 치매인지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주보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24기까지 예정된 사업 중 현재 20기까지 진행됐으며, 11월 16일 기준 약 1,353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하며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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