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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의료기관 관계자, 부천시보건소 방문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위한 교류·협력 강화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시는 지난 23일 카자흐스탄 의료기관 관계자 방문단이 보건의료 시스템 견학 및 교류 협력을 위해 부천시보건소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 구립병원 등 의료 관계자로 구성된 방문단 10명은 지난 20일부터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의 ‘병원경영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부천에 방문했다. 이후 차례대로 11월 22일 관광진흥과에서 운영하는 초청 홍보여행(팸투어)와 11월 23일 부천시보건소 견학에 참여했다.

 

방문단은 부천시 및 보건소 현황과 보건소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보건의료사업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며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고, 기념품 교환 후 보건소 시설을 견학했다.

 

방문단은 준비된 전통 약과를 맛보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의료서비스의 보험 적용 여부, 대학과의 사업 연계 현황, 예방접종 참여율, 행정구역별 사업 추진 차이점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부천시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향후 카자흐스탄 환자 유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하며 관내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 20개소와 기관별 외국인 환자 진료 특화 분야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지난 4월 부천시 대표단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부천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해 부천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관광 자원을 널리 알렸다.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과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의 의료교류 협약 체결,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의 부천 방문 및 나눔의료 협약 체결 등 활발하게 교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마우케노바 알티나이 조교수는 “직접 경험하고 알게 된 부천시의 우수한 보건의료시스템을 본국에서 활용해 카자흐스탄 지역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 부천에서 받은 환대를 소중히 생각하고 본국에 돌아가서 부천에서의 훌륭한 경험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카자흐스탄 의료기관 방문단의 보건소 방문을 시작으로 앞으로 양국의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교류가 지속되어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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