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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 당사자가 이끄는 회복의 현장 눈길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광명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질환 회복 당사자 주도 정신질환 인식개선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광명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올해부터 종사자가 아닌 활동가 5인을 중심으로 인식개선 사업을 시작했다.

 

5인의 활동가는 팟캐스트팀, 언론기고팀으로 나뉘어 정신질환, 사회적 편견에 관한 교육·스터디, 팟캐스트 편집, 원고 작성 교육 등 직무교육을 받고 팟캐스트 콘텐츠 제작, 회복 에세이 및 활동가 인터뷰 제작, 미디어 모니터링 등 팀별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지역주민 대상 인식개선 캠페인, 정신질환 인식개선 강연 출강, 지역자원 탐방 등 활동에 참여했으며 정신건강 분야 이슈 토론, 자조 모임 등을 가졌다.

 

지난 4월 5일에는 팟캐스트 채널 ‘조현한 생활’을 개설하며 활동가 주도 인식개선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조현한 생활’은 연 2천회 이상 재생되며 정신질환 당사자를 비롯한 플랫폼 이용자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활동가 주도 인식개선 사업 결과 ▲일상생활에서의 자신감이 높아졌다(30.8%) ▲앞으로도 인식개선 활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20.0%) ▲‘자립에 관한 관심이 늘었다’(15.4%) 순으로 활동가들의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활동가들은 자기 삶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인식개선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았다. 활동가 A씨는 “삶의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좋았다”며 “사회적 편견을 고민하고, 시민과 호흡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생동감을 느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활동가 B씨는 “소극적인 동료가 자기를 개방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활동가가 주도하는 정신질환 인식개선 사업이 내년에도 이어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문수 광명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활동가 주도 정신질환 인식개선 사업 당사자가 회복의 주체가 되어 자기를 이해하고 개방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당사자 욕구에 기반한 활동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정신건강 문화 형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시 보건소 3층에 위치한 광명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오해, 편견을 해소하고 건강한 정신건강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캠페인, 드림 합창단, 지역사회 문화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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