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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해 비상진료체계 점검 나서

응급실 운영 상황 점검, 공공의료기관장 등 유관기관과 회의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2월 21일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길병원을 찾아 응급실을 비롯한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분야재난 ‘경계’ 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시는 7일 군·구 보건소장들과 비상진료대책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8일부터 시 보건복지국장을 실장으로 하는 '인천시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필수의료 패키지 문제를 놓고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집단행동이 현실화됨에 따라 박덕수 시 부시장은 이날 오전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길병원을 방문해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공백이 없도록 24시간 응급실 운영 및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당부하면서 응급·중증수술을 최우선 대응하고 진료 축소 시 인근 병원에 진료 연계하는 등 환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어, 박덕수 부시장의 주재로 공공의료기관장과 비상진료대책 회의를 했다. 회의에는 인천의료원장,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장, 인천적십자병원장, 인천보훈병원장이 참석해 비상진료계획을 점검하고, 원활한 비상진료체계 작동을 위해 필요한 지원 사항에 관해 논의했다.

 

박 부시장은 평일 진료 시간 확대 및 주말·공휴일 진료를 당부하며, 이번 보건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기관의 자발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부시장의 주재로 군·구 부단체장과 인천지방경찰청·인천소방본부가 참여하는 회의도 개최해, 의료계 단체행동 참여 증가 시 보건소 연장 진료를 적극 추진하고 문 여는 의료기관 명단을 파악해 지역주민에게 적극 안내하도록 당부했다. 비상진료, 의료개혁 등 관련 문의 및 지자체 자체 대응 가능 민원에 대해서는 소관 부서에 관계 없이 적극 대응 및 친절히 응대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응급환자의 이송지연 사례가 최소화되도록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 현황을 파악하고 실시간 공유해 줄 것도 주문했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의료계 집단휴진 기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시민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상황 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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